오랜만에 카메라 들고 외출했네요.

추석 휴일 마지막 날 ..

 

3일동안 딩굴거리다 머리도 자를겸 가족이 외출했는데 미장원마다 대기 시간이 한시간 이상…

포기하고 가까운 북서울 꿈의 숲으로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북서울 꿈의 숲 걷는동안 땀도 좀 나고 …. 생각보다 사람이 많아 조금 지치더군요..^^

 


 


색색이 피어있는 코스모스를 보니 어릴적 생각도 나고 .. 코스모스 한 송이를 꺽어서 안사람 옷에 노란 도장찍어주니 딸아이도 신기하다면 서 해본다구 ….ㅎㅎ

 


오랜만에 보는 고추 잠자리.. 한참을 찍어도 날아가지 않고 있더군요.


딸아이가 잡아달라고 해서 바위에 앉은 잠자리 잡아서 줬더니 만져보지는 못하고 처다만 보고 …

날려 보내기 전에 한장…^^

 


도토리 떨어질때면 딸아이랑 항상 도토리 주으러 다녔는데 올해는 커서 그런지 도토리 줍자는 말도 안고…

그러나 공원에 떨어진 도토리를 보자 도토리 줍기에 빠지는 딸아이를 따라다니면서 한장…

 


 도토리 줍는거 따라다니다 발견한 “꽃무릇”입니다.  화분에 담긴것만 보다 야생에서 자란 “꽃무릇”을 보니 …

무더기로 피어있는 꽃무릇을 봤다면 감동이 달랐을지 모르지만 산속에서 외로이 세 송이 피어있는 꽃무릇을 보니  예쁘기도하고 처량하기도 하고…

 


몇개월 사진을 안찍어줬더니 오늘은 찍어달라고 조르더군요. ㅎㅎ 우리 딸아이 입니다.

예쁜 공주….^^

 


오빠랑 나이차가 10살이 나서 공원이든 놀이동산이든 식구끼리 가면 큰애가 꼭 빠집니다. 그러니 딸아이도 놀러가면 저렇게 혼자 놉니다. 이젠 익숙해졌는지 알아서 뛰어다니고 …..

 


뛰어 다니다 힘들면 잔디뽑고 놀더군요..-.-

 


아~~~! 제가 안놀아주거나 그런건 아닙니다. 카메라 애엄마한테 맞기고 같이 놀아줍니다.

 

문제는 팔팔한 딸아이랑 끝까지 놀아줄 체력이 안된다는게 …..ㅎㅎ

 

몇시간 가족 외출에 신이난 딸아이 얼굴을 보니 그동안 힘들다는 핑계로 너무 멀리했구나 하는 생각을 했네요.

 

블로그 관리, 직장 일… 제겐 버거운 일들이라 생각하고 ….

댓글 남기기